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1일 122호점인 목동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목동점은 매장면적 1만4210㎡(4300평), 주차대수 921대 규모로 목동 트라팰리스 주상복합 건물 지하1층~지하2층에 입점한다.
목동지역은 서울 강남권에 버금갈 정도로 고소득층이 많고 대규 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목동지역만 29만 세대가 거주) 서울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황금알 상권'이다.
이마트 목동점을 중심으로 현재 반경 3km 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총 7개 오픈했을 정도로 이곳은 상권이 경합을 벌이는 지역으로, 백화점과 대형 마트간의 업태간 경쟁 뿐 아니라 대형마트간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에는 이마트 목동점 외에도 500m내에 현대백화점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이 위치해 있으며, 2~3km 반경에는 롯데마트 영등포점, 홈플러스 영등포점, 홈플러스 신도림점, 이마트 신도림역점 등이 포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목동점은 상권특성에 맞는 고급화 MD를 확대 전개하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문화센터 차별화 강좌 및 학생 관련 MD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횡성한우, 웰빙 해조류, 참치전문매장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10~20% 더 늘리고 샐러드바, 한방샴푸 전문코너, 수입세제 전문코너 등을 도입했다.
또한,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자사전, 어학용 MP3, 문구 팬시, 학습지 등 학생용 MD 역시 상품수를 10~20% 늘려 상품 선택의 폭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센터 강좌 역시 영어 원어민 강좌, 과학실험 및 항공 교실 등 '영재 키우기' 강좌를 중점 전개하고 유명 호텔 쉐프들의 세계요리 특강을 마련해 목동 상권 특성에 맞는 쿠킹 강좌 차별화에 나선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황금상권이기 때문에 매장면적 1만4210㎡(4300평)에 달하는 대형점포로 기획했다"며 "가양점, 공항점, 신월점 등 서남부 지역 주요 이마트 점포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목동점 수준의 영등포점을 추가 오픈해 상권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