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금리 우려 완화에 사흘 연속 상승…WTI 1.72%↑

입력 2023-02-09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원유재고 7주 연속 늘었지만
파월 ‘인플레 둔화’ 인정에 집중
재고 증가 폭도 시장 전망치보다 적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금리 우려 완화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3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78.4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40달러(1.7%) 오른 배럴당 85.09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둔화 발언에 이번 주 들어 계속 상승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안정적인 수요를 지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 토론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했다”며 “우리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품 부문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CNBC방송에 “위험 선호심리는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감소했다”며 “이는 석유와 같은 원자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주요 상품의 가격 상승에 상당한 바람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석유중개 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석유 수요 급증과 부진한 글로벌 공급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유가 균형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7주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이 제한되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재고는 240만 배럴 증가한 4억551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인 250만 배럴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6,000
    • -0.89%
    • 이더리움
    • 3,43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0.94%
    • 리플
    • 786
    • +0.26%
    • 솔라나
    • 192,400
    • -3.27%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86
    • -2.4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3.25%
    • 체인링크
    • 14,930
    • -2.74%
    • 샌드박스
    • 368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