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개벤져스, 발라드림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슈퍼리그 승격

입력 2023-0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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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개벤져스가 발라드림을 꺾고 슈퍼리그로 승격됐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발라드림과 FC개벤져스의 치열한 승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발라드림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벤져스가 오나미와 김혜선을 이용해 경서와 서기를 맨투맨 마크하며 강점인 패스 공격을 하지 못했던 것. 게다가 에이스 서기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력을 다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개벤져스도 쉽지만은 않았다. 김승혜가 날린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선제골이 터진 건 전반 9분. 주인공은 개벤져스의 김민경이었다. 김승혜가 올린 킥인을 김혜선이 받아 골을 향해 걷어찼고,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민경이 마무리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부상인 서기를 제외한 채 후반전이 진행됐다. 발라드림은 큰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후반 1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리사였다. 경서의 프리킥을 서문탁이 헤더로 굴절시켜 리사가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리사의 첫 데뷔골이기도 하다.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서로의 골문에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1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승패는 승부차기로 겨루게 됐다.

첫 주자 김민경이 실축하면서 개벤져스는 위기를 맞았으나 조혜련이 곧바로 경서의 볼을 막아내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뒤이어 개벤져스가 모두 성공하고 발라드림이 모두 실패하면서 승리는 개벤져스에 돌아갔다.

이로써 개벤져스는 슈퍼리그로 승격했다. 국대패밀리를 꺾고 승강전의 기회를 얻은 발라드림은 다시 챌린지리그로 강등됐다.

손승연은 “슈퍼리그에는 남멱 놓고 떠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발라드림 주장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라며 “오히려 배운 게 더 많다. 발라드림 응원 많이 해주시고 챌린지리그 뉴 시즌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한편 다음 주에는 골때녀 최초 관중 직관이 펼쳐지는 가운데 챌린지리그 선수로 구성된 레드팀과 슈퍼리그 선수로 구성된 블루팀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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