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KB금융에 이어 신한금융의 주주 총회에서도 주주 제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신한금융의 주주 환원율은) 1분기 1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시 33% 수준의 역대급”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 금융의 주총에서 주주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표한 대로 정책이 이행되는지 면밀히 지켜보며,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신한금융이 금일 발표한 자본정책/주주환원정책의 내용 중 가장 고무적인 것은 보통주 자본(CET1) 비율 12% 이상에 대해서 주주 환원 활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신한금융의 탄탄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인해 스트레스 버퍼 수준이 낮아 가능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얼라인파트너스의 기본 요구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당 현금 배당을 유지 또는 확대하면서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 배당의 균등 및 정례화 모두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서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얼라인에서 요구한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 형태의 발표는 아니지만 당사의 법률검토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발표는) 법률적으로 충분히 구속력 있다”며 “주총 1주일 전 공시될 신한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 관련 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