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L하우스 전경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4567억2587만 원, 영업이익은 1150억1362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0.8%, 75.7%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1224억5195만 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 2021년 매출액 929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해 위탁계약생산이 지속하지 않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게 됐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송도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 R&PD 센터)’ 설립을 의결하고 절차 진행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3257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3만413.8㎡ 부지에 R&PD 센터를 설립한다. 2025년 상반기 중 R&PD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가 송도로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