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강세 이어져… 1260원 회복하나

입력 2023-02-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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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2-07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수요에 상승세 이어갈 전망이다. 1260원대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7일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연장, 역외 비드 유입과 위험선호 둔화에 힘 입어 1260원 회복 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를 계기로 연준 금리인하 배팅이 정리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 숏포지션도 청산되고 있다"며 "이에 달러지수가 103p 중반을 회복하면서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채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주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또 민 연구원은 "전날 환율 급등은 역외 숏커버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오늘은 달러 강세를 쫓는 신규 롱플레이가 가세 하면서 장중 1260원 돌파 및 안착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ETI)가 상승한 점도 달러 강세의 요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연준 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재점화했다"며 "여기에 컨퍼런스보드 1월 고용추세지수가 118.74로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견조한 노동시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는 전월(117.06)보다 높은 118.74였다. 해당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상단대기 물량 달러 환전 수요와 당국 미세조정 기대는 롱심리 과열을 억제할 전망이다.

민경원 연구원은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6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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