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3672명…부상자 1만6000명 넘어

입력 2023-02-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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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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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과 인근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날 관계 당국의 말을 빌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터키 당국 조사 결과 2316명이 사망했고, 시리아에서는 최소 1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국 사상자는 1만60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재까지 3000개에 달하는 건물들이 붕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이 알렸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12일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진은 이날 오전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규모 7.8의 첫 지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에서 지난 80년 동안 일어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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