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편집위원회 “기획 기사 통해 경쟁 매체와 차별화 모색해야”

입력 2023-02-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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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2023년 1분기 편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2023년 1분기 편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2월 열린 편집위원회의 주제는 경쟁 매체와의 ‘차별성’이었다. 독자의 시각으로 기획기사·사설 등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편집위원회 회의는 2월 3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조호연 편집위원회 위원장(한국교육방송 이사), 김선호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 김성홍 조폐공사 홍보실장, 이재국 제약바이오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이투데이에서는 김덕헌 대표이사, 박성호 편집국장, 정일환 정치경제부장이 함께 했다.

회의에서는 △기획 기사를 통한 경쟁 매체와의 차별화 △영향력 있는 외부필진 선임 △오피니언면을 비롯한 지면 브랜드 통일성 구축 등의 제안이 있었다.

김선호 위원은 “다른 언론사에서 하지 않는 기획을 1년에 몇 개라도 해서 우리나라 한국 사회에서 이투데이가 이러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어젠다를 던져주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김성홍 위원은 “이투데이만의 차별화된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 등 언론에서 계속 화두가 되는 주제를 차별적이고 심층적으로 파고들면 시장에 울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약, 이대남(이십 대 남성) 등 다양한 주제들이 추천됐다.

외부 필진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김선호 위원은 “차별성 측면서 내부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 필진을 잘 모셔서 글을 잘 써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오피니언 면을 비롯한 브랜드 통일성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호연 위원장은 “외부 칼럼이 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는데, 그래도 종합적으로 맞출 필요는 있다”며 “외교, 남북관계, 노동, 정치 등 분야별로 정체성이 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국 위원은 “진단과 전망을 정확히 해서 파고들다 보면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을 것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단초를 기사에서 던져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던져줄 수 있다면, 그 결론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덕헌 대표이사는 “하나, 둘씩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귀담아듣겠다”라며 “빠르게 변화할 수는 없더라고 항상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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