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미국 연착륙 가능성 조금 더 높아져”

입력 2023-02-06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뉴시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뉴시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조금 생겼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5일(현지시간) CNN 시사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에 비해 연착륙할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2~3년 전보다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고 목표치로 가는 여정이 여전히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카리아가 “인플레이션을 3~3.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면 경기침체를 겪을 필요가 있나”라고 묻자 서머스는 “단기적인 실업 감소와 인플레이션의 영구적 변화 사이의 균형”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업률을 낮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거의 모든 경제 이론에 담겨 있고 영구적이지 않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이 문제가 고착화되면 오랫동안 인플레이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머스의 ‘연착륙’ 관련 평가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을 훨씬 웃돌며 여전히 강세를 보인 후 나왔다. 3일 미국 노동부는 1월 51만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8만5000개 증가를 세 배가량 웃돌았다. 실업률은 3.4%로 내려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올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물가 둔화세를 인정하면서 미국이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는지 시장 궁금증이 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98,000
    • +0.71%
    • 이더리움
    • 3,484,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1.25%
    • 리플
    • 787
    • -2.6%
    • 솔라나
    • 196,000
    • -1.31%
    • 에이다
    • 471
    • -1.88%
    • 이오스
    • 694
    • -0.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1.06%
    • 체인링크
    • 14,950
    • -2.54%
    • 샌드박스
    • 373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