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빌라·오피스텔 임대업자 정모 씨 사건과 관련해 실제 집주인, 다시말해 '빌라왕'의 배후로 추정되는 신모씨가 1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빌라 수백 채를 사들여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신모(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신씨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수도권에서 임차인 30여 명을 속여 보증금 8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7월 돌연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의 배후 인물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의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