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연결 순이익 810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손익 등 비이자이익 부진과 충당금 추가 적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록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25%로 발표하고, 순이익의 2%에 해당하는 16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20.4%였고, 예년 대비 상승 폭 커졌지만 최근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을 반영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차기 최고경영자(CEO) 취임 전인 상황으로, 내달 취임 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을 감안해 주주환원율 최대 50%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8660억 원으로 기존 대비 4% 하향 조정했지만 2022년 대비 6.9% 증가하는 수치로 실적 개선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