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뇌졸중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80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자택에서 8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대장암 말기 환자였으며 살해당한 아내는 수년 전부터 뇌졸중을 앓고 있었다. 그는 아내를 살해한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자택 안방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며 “조만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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