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은행)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아졌다"며 "이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석유류·가공식품 제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음에도 외식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이번달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은은 "중국 방역정책 완화 이후 예상보다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수요 증대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에 대한 상방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