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7일 KT&G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KT&G는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매출 목표와 투자 계획,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 중장기 매출 목표는 전체 10조2000억 원이며, △전자담배(NGP) △건강기능식품 △궐련 등 핵심 성장 사업 8조 원,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 비궐련 사업 비중 60% 이상 등이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3조9000억 원 규모의 Capex(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며, 약 9000억 원의 주주환원을 계획 중이라고도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동종업계) 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저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통해 이러한 요인들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Capex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뤄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 경기나 대외적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