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전 분기 연율 기준으로 2.9%를 기록했다"며 "전 분기(3.2%)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2.6%)보다 개선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으나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무게를 두며 달러는 반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31.10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달러 반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