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전반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5일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전반기'를 평가했다.
리그 선두에 오른 나폴리답게 대부분의 선수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세리에A 역사상 전반기가 마무리된 시점에 리그 선두와 2위의 승점이 12점 차까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는 나폴리 선수 중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9.5를 매겼다. 김민재는 팀 공격수 빅터 오시멘(2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 미드필더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28)와 함께 평점 9.5점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나폴리는 19경기에서 단 14골만 허용,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와 함께 최고 평점을 받은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각각 13득점, 7득점을 기록한 공격의 핵심인 데다 로보트카도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매체는 김민재를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 경쟁팀으로 끌어올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에게도 9.5를 매겼다.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과 지운톨리 단장과 같이 위대한 나폴리를 건설하는 데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최고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