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상반기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NextONE)’ 6기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최종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월부터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DB 넥스트원은 산업은행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2020년 7월 첫 출범 이후 지난해 5기까지 총 75개사 스타트업을 선발ㆍ보육했다. 이 중 37개 사가 보육 기간 중 약 4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참여기업 7개 사에 대해서는 산은이 79억 원의 직접투자를 집행했다.
KDB 넥스트원 6기에는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시스템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이 다수 선발됐다.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도 포함됐고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은은 이번 보육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기업에게 프론트원(Front1)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자체 혁신금융 지원역량을 활용해 ‘넥스트원 스페셜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을 통한 전시부스 제공 및 대기업 사업연계 지원과 ‘KDB NextONE 네트워킹 데이’ 등 프로그램 참여기업 간 교류 확대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활성화도 지원한다.
특히 KDB 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높은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에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DB 넥스트원뿐만 아니라 KDB 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등 KDB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등 산은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