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430포인트를 넘어섰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오른 2431.7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개장했다.
외국인은 461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 원, 29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 방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장 마감 후 견고한 실적과 마진율을 발표한 테슬라가 시간 외 거래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매물 소화 과정 유입 요인이다. 여기에 금요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다음 주 대형 기술주 실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제한적인 등락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가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 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갭 상승에 따른 단기 가격 부담에 따른 차익 시현 물량 출회로 지수 상단은 저항받겠으나,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기업들의 개별 실적 결과에 영향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40%), 비금속광물(0.70%), 기계(0.54%), 철강금속(0.46%), 건설업(0.43%)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복(-0.84%), 운수창고(-0.65%), 의약품(-0.47%), 서비스업(-0.3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2.31%), 현대차(2.05%), 삼성SDI(1.54%), 삼성엔지니어링(1.45%), SK아이이테크놀로지(1.37%), 현대모비스(1.18%), 포스코케미칼(1.15%), 일진머티리얼즈(1.15%) 등이 강세다.
HMM(-2.26%), F&F(-1.55%), 삼성전기(-1.46%), SK하이닉스(-1.42%), 오리온(-1.29%), 카카오페이(-1.2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34%) 오른 734.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6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 원 2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천보(3.84%), 엘앤에프(3.71%), 네오위즈(2.22%), 케이엠더블유(2.03%) 등이 강세다. 케어젠(-1.77%), HLB(-1.12%), 위메이드(-1.07%), 카카오게임즈(-1.06%)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