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는 지체장애인 곽현주씨가 굿닥 소개 책자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굿닥)
#제주도에 거주중인 곽현주 씨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이다. 장애인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병원 자체가 많지 않고, 병원까지 이동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감기 등에 걸려도 병원을 가지 않았다. 곽씨는 최근 굿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동상에 대해 피부과 비대면 진료를 받았고, 만족감을 느꼈다.
굿닥이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의료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건강문제가 발생했거나 건강이 악화된 장애인 비율은 비장애인보다 4.8%포인트(p)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진료를 받은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15.7%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이동에 제약이 있는 지체장애인이 병·의원에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상버스가 도입되지 않은 지역은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나, 배차가 어려워 3~4일 전 예약해야 하는 등 긴 대기시간이 소요돼 즉시 이용하기 어렵다. 병·의원에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경증 진료 및 약 처방을 위한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누구나 편리하게 건강관리 할 수 있는 보편적 의료환경 구축에 기여하고자 앞으로 굿닥과 제휴된 장애친화의료기관 및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에 참여 중인 병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