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MISC측 CCS 사업 실무진들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18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 Berhad(이하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 Floating CO2 Storage Unit)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를 개발한다. 또한,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지난해부터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도 참여 중"이라며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