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성 살해한 日 여성 사형수, 밥 먹다 목에 걸려 사망…사인 질식사

입력 2023-01-19 0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 두 명을 살해하고 사형수로 복역하던 중 질식사로 사망한 우에다 미유키. (출처=유튜브 채널 ANNnewsCH )
▲남성 두 명을 살해하고 사형수로 복역하던 중 질식사로 사망한 우에다 미유키. (출처=유튜브 채널 ANNnewsCH )

일본에서 두 명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여성 사형수가 식사 중 사망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20분경 히로시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사형수 우에다 미유키(49)가 저녁 식사 중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

당시 우에다는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졌고, 교도관들이 입속의 음식물을 제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다.

사고 당일 해당 교도소에는 쌀밥과 야끼소바, 계란프라이, 햄감자 샐러드, 스파게티 샐러드, 생선 완자 등이 배식 됐지만, 어떤 음식물이 우에다를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평소에도 우에다는 건강이 좋지 않아 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도 점심 식사 중 비슷한 사고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 없어 교도소로 돌아왔다.

일본 법무성 측은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사고사로 보고 있으며, 교도소 직원들의 조치 역시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에다는 술집 종업원 출신으로 돗토리현에서 강도 및 연쇄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첫 살인은 2009년 4월로 트럭 운전사 야베 카즈미(당시 47세)에게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인 뒤 바다에 빠뜨려 살해했고 같은 해 10월 전자제품 가게 주인 마루야마 히데키(당시 57세) 역시 같은 방식으로 강에 빠뜨려 살해했다.

살인의 이유는 돈이었다. 두 남성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2017년 7월 일본 최고재판소는 “명백한 살해 의도를 갖고 있었다”라며 원심이 선고한 사형을 확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49,000
    • +3.6%
    • 이더리움
    • 4,411,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
    • 리플
    • 814
    • +0.37%
    • 솔라나
    • 292,400
    • +2.74%
    • 에이다
    • 815
    • +1.62%
    • 이오스
    • 781
    • +6.26%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0.85%
    • 체인링크
    • 19,420
    • -3.38%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