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설맞이 먹거리 경쟁 불붙었네”

입력 2023-01-18 16:00 수정 2023-0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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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엔데믹 후 첫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을 만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마트 3사가 막바지 설맞이 먹거리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영향으로 유통 경영 환경을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첫 대목인 설 연휴 동안 매출을 확실히 올리고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앞서 12일부터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까지다. 홈플러스는 델리와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해 가족 고객은 물론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까지 공략하고 있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고추전, 오미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등 각양각색의 5가지 전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담아낸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9990원에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델리에 대한 고객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모둠전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떡국떡, 냉동 적전류 등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각종 전류 등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 판매한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먹거리 경쟁에 일제히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피코크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19일부터 25일까지 ‘설날 온 가족 먹거리’ 행사를 연다. 사과와 배, 문어, 육전용 고기 등 제수용품부터 제철 수산물, 삼겹살·목심, 킹크랩까지 온갖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에 명절 가족 모임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밥 먹거리 할인전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며 “실제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었던 작년 추석에 가족 먹거리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나주 신고배’와 ‘제수용 사과’ 등을 지난 설 판매가보다 20% 안팎 저렴한 가격에, 해양수산부와 연계한 수산물은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 밖에 삼겹살과 목심과 ‘스시-e 패밀리 모둠초밥’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킹크랩도 100g당 7980원에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도 19일부터 25일까지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의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차례상 준비와 가족 모임 등 늘어난 가사 노동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명절 이후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준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갈비양념 목살구이’와 ‘통째먹는 큰 새우튀김’ 등 즉석조리 식품을 비롯해 제수 음식에 필요한 한우 국거리·불고기, 제수용 도미와 국산 데친 문어 등을 20~30% 할인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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