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18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뉴욕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뉴욕 증시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하자 소폭 상승 마감”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뉴욕제조업지수는 -32.9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8.7)과 전월(- 11.2)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혼재된 뉴욕증시 흐름 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달러에는 소폭 상승 요인으로 작용”이라고 했다.
이어 “유로화는 지표 개선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달러 대비 약세”라며 “파운드화는 임금 상승 우려에 잉글랜드 은행(BOE) 통화 긴축 지속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 대비 강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과를 앞둔 경계감 등에 달러 대비 소폭 상승”이라며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6.2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BOJ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 폭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