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동북권에 '한파주의보'...서울시, 비상근무

입력 2023-0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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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잠실 인근 한강 일부가 얼어붙었다.
▲지난달 25일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잠실 인근 한강 일부가 얼어붙었다.

기상청이 15일 오후 6시 서울 동남·동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시는 사회관계망(SNS)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또 이번 한파는 눈이 함께 동반된 만큼 결빙 등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와 미수신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어르신에 도시락‧밑반찬 배달 추가와 거리노숙인 상담과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인력을 확대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건설 공사장 등 야외 작업장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와 수도동파 방지, 화재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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