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출시

입력 2023-0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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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서방정2mg’(이하 멜라원)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멜라원(성분명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체내 생성 호르몬 멜라토닌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합성 의약품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수면시간 전체에 걸쳐 지속 방출되는 서방형 제제라 생체 리듬에 맞춰 수면-각성주기를 재조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의존성과 내성이 없는 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 불면증이나 금단현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13주까지 장기 처방할 수 있다. 환자는 1일 1회 1정을 식사 후 취침 1~2시간 전에 씹거나 부수지 않고 경구 투여하면 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멜라원은 환자들의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대비 합리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해 2021년 약 68만 명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기관 IMS에 따르면 국내 멜라토닌 시장은 2018년 약 55억 원에서 2021년 약 1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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