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메디프론, MDS테크, 애머릿지, 삼성스팩6호 등 4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보다 30.00%(375원) 오른 1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이 미국 식품의약처(FDA) 가속승인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관련한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요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의 발생과 신경독성을 차단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MDS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94%(530원) 상승해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MDS테크에 대한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MDS테크는 지난달 26일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통상 권리락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주가가 낮아 보이는 효과가 발생해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애머릿지는 전일 대비 29.75%(470원) 상승한 2050원을 기록했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삼성스팩6호는 전 거래일 대비 30.00%(855원) 급등한 37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신규 상장한 삼성스팩6호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 분야를 탐색하고 합병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중점 산업군으로 제시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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