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폴] ④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3-0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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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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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만장일치, 연내 동결

-한국은행 전망치에 의하면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한 후엔 추가 인상이 어렵다고 본다. 1분기에서 2분기로 가는 과정에서 물가상승률 오름폭이 줄어들 것이다.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 리스크가 내제돼 있지만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대외 불안요인으로 본다면 미국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현 4.5%에서 1분기 중 5.25%까지 올리고 주요국들 역시 인플레 압력이 커진다면, 한은도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 3.5% 수준에서 물가가 잡히고 강달러 현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 4분기 인하

-수요측 물가압력이 높고, 둔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 듯 싶다.

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영향이 큰데다, 소비여력을 줄이고 있다. 성장도 한은이 생각하는 것보다 밑돌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2월부터는 동결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

이후엔 올 4분기 중 한차례 정도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경제성장률이 1%대로 부진한 경로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 하락도 한은 생각보다 빠를 것 같다. 4분기부터는 성장에 무게를 두는 통화정책을 펼 것이다.

▲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 2월 추가 인상

-공공요금 인상 때문에 물가가 안내려오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버스·지하철 등 교통요금도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세계 다른 나라 국가들보다 덜 떨어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도 물가부문에 대한 매파(통화기축파)쪽이 많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인상을 멈추겠다는 말을 못할 것이다.

다만, 금통위 의사록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많았다. 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많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부문에 대한 터미널레이트(terminal rate, 최종금리수준)와 금리인상 종료에 대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엑시트(exit, 탈출구)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본다.

▲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 2월 추가 인상 후 11월 인하

-이창용 한은 총재가 신년사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물가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2월에도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본다.

한은 경제전망을 보면 올 상반기 부진했다가 하반기 회복되는 흐름이다. 연준이 상반기 중 5%든 5.25%든 인상할 수 있고, 달러인덱스가 보합권 움직임만 보인다하더라고 올 1~2분기쯤 원·달러 환율이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0월 빅스텝(50bp 금리인상) 이유가 환율이었고, 물가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환율에 대한 선제적 방어차원에서라도 1월과 2월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다.

작년 11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밝힌 최종금리 레벨을 보면 금통위원 중 한명이 3.5%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이번 금통위에서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온다해도 전반적으로 비둘기(통화완화)적으로 보이진 않겠다. 혹, 만장일치가 나온다면 한은의 긴축 움직임에 확고한 합의가 있었다고 해석되며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는 있겠다.

올 하반기부터는 물가와 기대물가, 경제성장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 명목 중립금리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를 동결로 유지하더라도 긴축 상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올 11월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

▲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 4분기 인하

-연초까지도 정부가 물가리스크를 언급하고 있다. 주상영 위원 정도가 신중론을 주장하며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이 비둘기적이진 않을 것이다. 연준 입장과 비슷하게 이것이 끝은 아니다라고 언급할 것이다. 다만, 이번 인상이 올해 마지막 인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올 2~3월까지 부동산 구조조정이 이뤄지겠지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크레딧 리스크도 줄고 있다. 정부도 규제를 풀고 있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으로 더 압박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4분기인 연말쯤엔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하반기엔 3%를 밑돌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립물가에 대한 통제력이 확보된다면 인하에 나설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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