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소식에도 장초반 1%대 상승세로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오른 5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4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수치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로 사업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부문에 한파가 불어닥친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실적 악화가 부진할수록 올해 메모리 투자축소 필요성이 커져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3년 메모리 설비투자를 기존 계획대비 15% 축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예정된 DRAM, NAND 신규증설과 공정전환 계획을 일부 지연시킬 것으로 추정돼 올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은 실적이 부진할수록 올해 메모리 투자축소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주가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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