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4분기는 전통적인 비용집행 시기’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7만 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387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형은 ETC 부문에서의 양호한 성장률과 정밀화학 공장 증설효과로 컨센서스 상회를 점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한미약품 단독기준으로는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222억 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에서는 10 월 코로나19 락다운에 따른 매출감소와 4-1BB 이중항체 치료제 BH3120 의 임상 1상 진입에 따른R&D 비용 증가로 158억 원이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전망된다”며 “다만 정밀화학은 공장 증설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경한미 실적은 올 1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거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북경한미 매출액은 코로나 19 락다운 영향으로 미드 싱글 성장률이 예상되나 현재는 락다운 해제로 올해 1분기부터는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또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매창안, 리똥 등의 감기약 수요증가가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 전망을 토대로 한미약품의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5.0%, 1.4% 조정했다”며 “조정폭이 미미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