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6일 풍산에 대해 무난한 4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방산 수출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방산 매출이 당초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추정치 상향 적용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연말에 풍산은 공시를 통해 2900억 원 규모의 대구경탄약 등의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는데 이는 폴란드로 납품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와 관련된 탄약 형태로 수출되는 것으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풍산의 기존 주요 방산 수출지역인 미국과 중동을 벗어나 유럽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풍산의 방산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연구원은 “11월 초까지 톤당 8000달러를 하회했던 LME 전기동 가격이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방역 해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라면서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반면, 동광석 공급 확대 전망을 감안하면 전기동가격은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풍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00억 원(YoY 10.3%, QoQ 4.7%)과 527억 원(YoY -18.1%, QoQ 76.2%)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24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