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버거 통했다”…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200호점 돌파

입력 2023-01-05 08:37 수정 2023-01-05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9년 8월 론칭 이후 3년 4개월 만에 200호점 안동중앙점 오픈
상반기 중 호남지역 확장 …“국내 대표 버거 브랜드로 육성할 것”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사진제공=신세계푸드)

‘가성비 버거’로 이름을 알린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200호점을 돌파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를 론칭하며 1호점으로 홍대점을 오픈한 이후 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00호점으로 안동중앙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달성하고, 1년 8개월 만에 또다시 매장 100개를 추가로 오픈하며 200호점을 돌파한 것이다.

회사 측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단품 2500~5900원, 세트(버거, 감자튀김, 음료) 4500~7700원의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고물가 시대에 한 끼 식사로 버거를 즐기려는 젊은 층에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버거 주 고객층인 젊은 층을 만족하게 해 왔던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개발하면서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20여 명의 셰프들이 2016년부터 3년간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찾아 테스트하며 타 브랜드 대비 20% 두꺼운 패티, 독자적인 감칠맛이 느껴지는 소스와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다양한 이색 메뉴를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

노브랜드 버거에서 대안육으로 선보인 ‘노치킨 너겟’은 출시 이후 석 달 만에 30만 개 완판을 기록했다. 피자 토핑으로 주로 쓰이는 페퍼로니를 버거에 넣은 ‘페퍼로니 버거’, 감자튀김은 짭짤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달콤한 맛으로 선보인 ‘슈가버터 프라이’, 포장 또는 배달로 음식을 즐기는 고객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크런치 윙’ 등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노브랜드 버거 만의 이색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 펼친 마케팅도 호응을 얻었다. 소비와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를 겨냥해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로 선보인 ‘브랜드 콜라, 사이다’는 독특한 네이밍,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브랜드 콜라, 사이다’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발행하기도 하고, 유명 아티스트 이경미 작가의 캐릭터 ‘나나아스트로(NanaAstro)’와 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신세계 그룹 SSG랜더스 야구단과 NBB DAY(노브랜드 버거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내 야구팬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도 끌어냈다. NBB DAY에 맞춰 특별 제작한 NBB 에디션 유니폼 300벌은 판매 1시간 만에 완판됐고, 한정 메뉴로 선보인 버거는 소비자들의 정식 출시 요청에 따라 신메뉴로 출시됐다.

아울러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베이스볼 버거팩’을 출시하며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고객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2월 사전 주문부터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론칭했으며 11월에는 노브랜드 버거 e쿠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 출시와 색다른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난해부터 가맹점 확대를 시작한 충청지역과 상반기 진출 예정인 호남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전국구 버거 프랜차이즈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47,000
    • +2.65%
    • 이더리움
    • 4,389,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0.67%
    • 리플
    • 808
    • +0.37%
    • 솔라나
    • 286,100
    • -0.63%
    • 에이다
    • 805
    • -1.95%
    • 이오스
    • 782
    • +8.16%
    • 트론
    • 231
    • +2.21%
    • 스텔라루멘
    • 153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0.67%
    • 체인링크
    • 19,460
    • -3.33%
    • 샌드박스
    • 409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