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5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음 3개년 배당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배당재원은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금에 배당성향을 적용하고, 이전까지 배당금을 최소 지급액으로 설정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배당재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업황 우려로 안정적이며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위해 지금까지 적용하지 않았던 자체사업 수익을 배당에 포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한해 내내 거론되겠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그렇게 잘 나와도 주가는 요지부동이다”라며 “실적이 좋으면 배당이 늘 수 있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삼성물산은 실적과 주주환원이 별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주주환원을 유지한다면 주가에 거는 기대도 크지 않을 수 있다. 주주가치제고를 위해서라면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또한 늘어날 수익을 기반으로 친환경을 비롯한 신사업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을 주문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