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회사채 ‘KT·이마트’ 수요예측에 4조 주문 몰려...증액 유력 검토

입력 2023-01-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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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회사채 시장 수요예측에 나선 KT와 이마트가 약 4조 원 규모의 뭉칫돈을 쓸어모았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진행한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구간별로 보면 700억 원을 모집하는 3년 물에 1조5550억 원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00억 원어치를 발행하는 2년물과 5년물에는 각각 4850억 원, 84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KT의 흥행은 기관들의 자금 조달이 몰리는 '연초 효과'와 'AAA'라는 초우량 등급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자 KT는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T는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있어서 증액 발행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연초 스타트 오프닝 효과가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이마트가 총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조1750억 원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500억 원어치를 발행하는 2년물에 3700억 원, 1500억 원 규모로 모집한 3년물에 8050억 원이 각각 몰렸다. 자금이 쏟아지면서 이마트 역시 최대 4000억 원으로 발행 물량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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