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재 최고 연 6% 중반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들어서도 시장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를 돌파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담대 상품인 우리 아파트론의 이날 신규코픽스 기준 대출 금리가 연 7.32∼8.12%(내부 3등급)로 집계됐다.
우리 아파트론 금리는 지난해 말 연 6.92∼7.72% 수준이었으나 새해 첫 영업일인 지난 2일 연 7.32∼8.12%로 높아졌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품의 금리 상단의 8% 돌파도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른 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 금리 상단이 이미 연 7%대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의 신규코픽스 기준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6.26∼7.56%였고, NH농협은행은 연 6.03%∼7.13%로 집계됐다.
다만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연 5.25∼6.30%, 연 5.35∼6.75%로 금리 상단이 아직 6%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