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상황 오판, 금감원 책임...당장 쓴소리 결국 도움될 것”

입력 2023-01-03 14:57 수정 2023-01-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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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성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성욱 기자)

“당장은 쓴소리가 될 지언정 실제로 중장기적으로 금융권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통해 “조직의 내부통제 기능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책임경영 문화 확립과 내부통제 역량 제고를 위한 금융의 자발적 노력은 소비자 신뢰 제고와 금융산업의 성숙한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감원의 각오를 말씀 드리면 저희가 시장 와치독으로서 혹여 시장 상황에 대해서 잘못 판단하면 오롯이 저희 감독원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혹시 풀어진 점이 있다면 말씀 주시길 바란다며 “금감원은 위기 이후에 우리 금융 산업의 재도약 위한 준비과정을 마련할 한가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 안정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감독원이 집행기관으로서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실물경제 지원에 있어서 이래적으로 외적요인으로 발생된 금융시장 단기 교란 상황이란 점 인식하셔서 이 시기만 넘길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서 따뜻한 마음으로 금융인이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생안정 지원 차원에서 불건전 영업행위와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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