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이날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한 해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위기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이태원의 비극적인 참사로 인해 우리 모두 큰 아픔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 적극적인 정책과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민간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한층 더 두텁게 강화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민 누구나 어디서 살든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새해에도 국내외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우리의 지혜와 힘을 모으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모든 공직자는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과 함께 뛰겠다"며 "올 한 해, 검은 토끼의 영민함과 민첩함으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