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중국 비밀경찰’ 연관 의혹에 입 열었다…“접점도 없어”

입력 2022-12-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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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판타지오)
▲(사진제공=판타지오)

국내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중식당과 관련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2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당사를 중국 대표가 운영할 당시, HG문화미디어에 소속된 A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던 적이 있으나 현재는 중국 측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판타지오 측은 “그런 상태에서 현재 경영진이 판타지오를 인수했다. 현재 남아 있는 분들은 A 씨와 접점도 없으며 관련된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중식당이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되며,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식당의 실소유자가 HG문화미디어 운영자인 중국 국적 B 씨고, HG문화미디어 이사였던 A 씨가 2016년 판타지오 사외이사로 선임됐기 때문.

2008년 NAO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판타지오는 2016년 중국 글로벌 투자집단인 JC그룹에 인수돼 중국 자본으로 운영됐다. JC그룹은 2016년 판타지오 지분 약 30%를 매입했으나, 2020년 소유 지분과 경영권을 국내 기업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중국계 경영진은 모두 사임했으며, A 씨 역시 회사를 떠났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국 비밀 경찰서로 지목된 식당은 오늘(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연다.

이 식당은 전날(28일) 외부 전광판을 통해 “29일 오후 2시 30분 대외 공식 발표를 하겠다”며 “진실을 위한 중대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비밀 경찰서와 관련해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이른바 ‘비밀 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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