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해외여행 리오프닝 시기에 맞춰 기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 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여행하는 고객 대상으로 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1시간 30분 미만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인천-다롄 등 일부 노선 제외한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 적용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또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서비스 이용 시 기내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 외에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되는 메뉴를 식사 제공 시점별 2~3종씩 추가 운영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제육쌈밥,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고등어조림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연이어 출시해 큰 호평을 받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기내식을 사전 주문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은 탑승 후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를 기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 해외 출발 항공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한 50개의 신규 기내서비스 와인도 23년 3월부터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