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자리가 이번 다운 턴(Down Turn)에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DR4 대비 DDR5의 칩 사이즈(Chip Size)가 통상적으로 1Y 공정에서 20% 이상 큰데 서버(Server) DDR5의 출시 가격이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드(Sapphire Rapids) 출시 지연으로 기존 대비 크게 낮은 상태에서 형성되면서 넷 다이(Net Die, 웨이퍼당 생산 가능한 칩수) 수 증가를 위한 극자외선(EUV) 적용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동사는 12나노미터(nm) D램(RAM) 개발을 통해 기존 14nm와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DDR5 Chip Size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동부문은 동사의 시장 점유율과 원가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 연구원은 “한편, B2C 제품인 스마트폰과 PC의 경우 현재 유통 채널 재고가 감소하더라도 완제품 업체들의 엄격한 재고 관리로 인해 주문 절벽을 경험하고 있지만 현재의 재고 조정 수준도 비정상적이라는 점에서 동 상황이 내년 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erver DRAM의 경우 2023년 2분기부터 신규 CPU 침투에 따른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