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한강 얼었다…평년보다 16일 빨라

입력 2022-12-25 11:06 수정 2022-12-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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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8시쯤 한강 결빙이 관측된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25일 오전 8시쯤 한강 결빙이 관측된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한파가 이어지면서 25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이날 오전 2022년 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9일)보다 15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2021년 겨울)에 한강은 결빙되지 않았다.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17년 겨울(12월5일), 2005년 겨울(12월18일), 2012년 겨울(12월24일)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것이다.

최근 5년간 한강이 결빙되기 전 5일 동안 서울의 일 최저기온과 일 최고기온을 분석해보면, 5일 이상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이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결빙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에 시작됐다.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한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겨울(12월4일)이 가장 빨랐다. 1963년 겨울(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9차례 있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강추위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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