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호 기자 hyunho@)
중부지방에 새벽~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린 21일 오후에도 일부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과 충남, 충북, 경북, 경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24시간 동안 경기 양주에 8.3㎝의 폭설이 내렸다. 인천에는 7.1㎝, 강원 화천 5.7㎝, 충북 제천 3.7㎝, 서울 3.4㎝, 경남 함양 3.3㎝의 눈이 내렸다.
서울시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하는 등 대비에 나섰지만, 눈길 지각 사태를 막을 수 없었다.
사고도 잇따랐다. 서울 동작대로 5차로에선 도로 결빙으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도에서는 낙상사고 2건도 확인됐다. 도로 결빙사고도 경남에서 69건, 경북에서 26건 발생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으나 일부 지역에는 오후까지 강한 눈이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2~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폭설은 22일 남부지역으로 확대된다. 22일 예상 적설량은 최고 50㎝에 달한다. 이번 눈은 24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광주와 세종, 충남, 전북, 전남에는 22일 오전 0~6시, 대전과 충남 금산에는 같은 날 오전 6시~낮 12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