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알고 보니 영국 축구팀 구단주…“만수르와 직업란 같아”

입력 2022-1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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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김수로가 영국 축구팀 구단주라는 사실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수로와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김수로에게 “영국 축구 구단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라는데, 예능이 아니고 진짜냐”고 물었다. 김수로가 이를 인정하자 탁재훈은 “방송으로 한 거 아니냐. 네가 어떻게 구단주가 되냐”며 놀라워했다.

김수로는 “내가 (축구팀을) 갖고 있는 걸 방송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수로는 2019년 영국 프로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가 됐다. 첼시 로버스는 한국 3부 리그 청주FC와 평가전을 치렀으며, 전 축구선수 이천수, 김병지의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김수로는 구단 관계자의 제안을 받아 구단주를 맡게 됐다며 “지난해에 1등을 해서 12부로 승격해버렸다”고 뿌듯해했다.

탁재훈이 “그 선수들은 다 직업이 (따로) 있지 않냐”고 묻자, 김수로는 “직업이 2개, 3개씩 있다”며 “그래서 기차 운전사인 핵심 선수가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 날에 에든버러로 기차 운전하러 갔다. (직장에서) 잘릴 수 있기 때문에 시합이 있어도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구단을 운영하려면 돈이 많이 들 것 같다”며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를 언급했고, 김수로도 “만수르, 김수르, 둘이 비슷하다. 직함이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만수르만큼 돈 없지 않냐”고 지적하자, 김수로는 즉각 “그렇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김수로는 1년에 4번까지 구단주로서 영국을 방문한다고. 그는 “사실 10부 아래는 돈이 그렇게 많이 안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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