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제주삼다수의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한 335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삼다수의 매출 신장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품질 혁신 경영과 함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인 삼다수앱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의 직영몰을 확대했다.
친환경 활동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주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을 위해 라벨을 제거한 제주삼다수 그린‘의 비중을 30%로 늘렸다. 리사이클 페트병을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고객 경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제주에서 ’제주삼다수 글로우(GLOW) 팝업 : 온·오프라인 상생 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를 오픈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내년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계기로 수질 및 품질 고도화에 더욱 힘을 쏟는다. 품질 연구를 고도화해 고객의 신뢰 및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패키징 및 디자인 기술개발(R&D) 체계도 혁신한다. 취수원 연구를 강화해 삼다수 매출 4000억 원 진입 기반 마련이 목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믿고 마실 수 있는 품질, 환경을 생각한 경영 활동은 제주삼다수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만의 철학을 지키며 기업의 성장은 물론 시장의 성장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