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년도 임금 교섭에 착수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21일 오후 2시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2023년 임금·복리 상견례를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내년 임금 및 복리후생에 관한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고, 이달 6일부터 교섭 일정 등을 사전 협의했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한다.
8월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처음 노조와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다.
당시 노사는 회사가 기존에 정한 2021년(평균 7.5%), 2022년(평균 9%) 임금인상률을 따르기로 하고,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 확대(3→4일) 및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2022년 한정)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