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제조 기술을 개발한 장래익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이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22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를 열었다.
국내 기업의 신기술 개발 의욕 고취와 인증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 등 판로개척 장려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한 유공자와 유공 단체에 은탑산업훈장 등 4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우선 장래익 현대모비스 수석연구원은 머리 회전을 막아 승객의 부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에어백 제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북미 신규 충돌 시험을 통해서도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외에 디딤돌, 유민에쓰티, 테크로스, 대천 등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 관련 유공자 14명, 유공 단체 18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기술·신제품의 수요처 역할을 수행, 초기시장 마련에 공로가 큰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공자 13명, 유공 단체 3개도 노고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한편, 국표원은 포상 수여식과 더불어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열었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수여식에서는 신기술 22개와 신제품 10개를 개발한 기업이 인증서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국내 로켓 발사체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 발사 수단 확보에 기여하는 하이브리드 로켓용 파라핀계 고성능 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 등 22개 기술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난치성 뇌 질환 수술 환부의 위치를 측정해 수술 도구의 정확한 삽입 위치와 경로를 가이드하는 뇌수술용 입체 정위기 등 10개 제품이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기업 임직원의 노고와 인증신제품의 판로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신기술·신제품의 실용화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