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의 기적’ 이끈 벤투 감독, 4년4개월 만에 고국 돌아간다

입력 2022-12-1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도하의 기적’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늘(13일) 밤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를 경유, 포르투갈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벤투 사단인 4명의 코치도 함께 간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7일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도착한 이후 가족과 함께 지내던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신변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는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23일 부임 이후 약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벤투 감독은 단일 임기 기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이다. 그는 4년 간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총 10차전 중 8경기 만에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둬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원정 월드컵으로는 사상 두 번째 업적이다.

‘벤투호’의 특징은 수비진에서부터 패스를 전개하며 높은 공 점유율을 유지하는 ‘빌드업 축구’다. 전략 도입 과정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벤투 감독의 전략은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 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9월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분간 조국 포르투갈에 머물며 향후 계획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33,000
    • +3.99%
    • 이더리움
    • 4,440,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2.33%
    • 리플
    • 821
    • +2.75%
    • 솔라나
    • 289,900
    • +1.08%
    • 에이다
    • 822
    • +2.37%
    • 이오스
    • 798
    • +11.14%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3.55%
    • 체인링크
    • 19,740
    • -0.95%
    • 샌드박스
    • 417
    • +7.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