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이 12일 조일알미늄과 약 1조400억 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알미늄)
롯데그룹 화학군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이 조일알미늄과 1조400억 원 규모의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2차전지 수요 확대에 따라 양극박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내외 공장에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AL-Strip)을 공급받게 됐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조일알미늄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7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