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장파상품 시장가치 670억달러 돌파·세계비중 0.37% ‘역대최대’

입력 2022-12-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긴축에 원·달러 환율 및 금리 상승 등 영향…전세계 시장가치도 18조 달러 돌파

(한국은행)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 장외파생상품 시장가치가 67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비중도 0.4%에 육박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 잔액부문’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 장파상품 거래 시장가치는 67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가 있었던 2019년 6월말(357억달러) 대비 321억달러(89.9%)가 증가한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직전조사(0.30%) 대비 0.07%포인트 증가한 0.37%로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선물환과 외환스왑(FX스왑), 통화스왑(CRS) 등을 포함하는 외환파생상품은 616억달러로 직전조사보다 136.1% 늘었다. 반면, 선도금리계약과 금리스왑(IRS) 등을 포함하는 금리파생상품은 60억달러로 36.3% 감소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상승으로 파생상품 투자 주체별 손익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시장가치는 18조3000억달러로 직전조사(12조1000억달러) 보다 6조3000억달러(52.1%) 급증했다. 외환파생상품(4조7000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11조8000억달러) 모두 직전조사보다 각각 111.6%와 34.2% 증가했다.

한편, 명목잔액은 전세계가 632조2000억달러로 직전조사보다 8조1000억달러(1.3%) 감소했다. 이는 라이보(리보·LIBOR) 금리 활용 중단 권고로 관련 준거금리를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조8905억달러로 직전조사대비 1188억달러(6.7%) 증가했다. 전세계 비중도 직전조사(0.28%) 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0.30%를 차지했다.

신재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시가부분이 늘어난게 특징이다. 미국 연준(Fed) 금리인상에 환율과 금리가 올랐고, 변동성이 커진 것이 가격지표에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658,000
    • +7.06%
    • 이더리움
    • 4,584,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2.51%
    • 리플
    • 826
    • -1.31%
    • 솔라나
    • 304,000
    • +4.54%
    • 에이다
    • 827
    • -3.05%
    • 이오스
    • 788
    • -5.29%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24%
    • 체인링크
    • 20,290
    • +0.05%
    • 샌드박스
    • 4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