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손흥민·김민재 한솥밥 먹나…레알?

입력 2022-12-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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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연합뉴스)
▲팬들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수 핵심 전력인 손흥민(30·토트넘)과 김민재(26·나폴리)가 ‘한 솥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태극전사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1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초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대표팀 수비의 심장인 김민재는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상적인 클린시트로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민재뿐 아니라 손흥민의 영입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8일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며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26·울버햄튼)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유럽 챔피언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몰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45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0도움을 기록했다”며 “이번 시즌엔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후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섰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두 선수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대표팀에 이어 세계 최강 프로팀에서 함께 뛸 수도 있게 된다.

다만 토트넘과 나폴리 모두 선수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토트넘 구단이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63)도 올 겨울 김민재의 이적 불가를 선언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의가 있더라도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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