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지방자치단체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1년 기준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 광역 지자체 2곳, 기초 지자체 25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가 2002년에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 및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점검 대상인 대기·수질 배출사업장 5만4530곳을 대상으로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로 나눠 점검률과 위반·적발률, 오염도 검사율 등 8개 지표를 평가했다.
우수에 선정된 광역 지자체는 울산광역시(1위), 경상남도(2위)이다. 기초 지자체는 점검 대상 배출업소 수에 따라 1그룹(50개 이하), 2그룹(51개~100개), 3그룹(101개~250개), 4그룹(251개~500개), 5그룹(501개~2,000개)으로 나뉘는 데 그룹별 1위는 △울산 동구 △경북 군위군 △경남 밀양시 △부산 강서구 △부산 사상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의 경우 점검률, 적발률, 단속 공무원 교육·홍보실적 등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역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에 대통령 표창이, 기초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경북 군위군에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된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확대, 포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